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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후보의 강점, 약점, 장점, 단점을 알아보자. (21년 9월 18일 작성 글)

심상정

국회의원
출생
1959년 2월 20일, 경기도 파주
소속
정의당(경기 고양시갑)
학력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수상
2017년 제19회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 백봉신사상
경력
2018.10~2019.07 제20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2017 제19대 대통령선거 정의당 후보
출처 – 네이버
선거명
선거구
정당명
득표율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경기 고양시갑
정의당
39.38%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경기 고양시갑
정의당
52.97%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경기 고양시덕양구갑
통합진보당
49.37%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비례대표
민주노동당

요약

장점

1. 강인함 (철의 여인)

지금의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대조적으로 심후보는 한때 철의 여인으로 통했다. 금속노조 사무처장을 맡았던 시절 심후보는 수많은 남성 노동자들의 리더였다. 2003년 금속노조가 대한민국 최초로 임금삭감 없는 주5일 근무제 합의에 성공한데는 심후보의 역할이 지대했다.
심상정소통 즐기지만 강단아침마다 체력단련
심 후보 이름 앞엔 ‘철의 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리더십을 이르는 말이다. 심 후보가 노동운동을 할 때 한 조선소 노조에 강연하러 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행사 사회자가 심 후보를 강연자로 생각하지 않아 강사로 소개하지 않았다. 심 후보는 “제가 강연자입니다”라고 직접 소개하며 무대로 올라갔다.
알쓸신잡 7회에서 대학 동기인 유시민이 소회하기를, 대학 시절 심상정은 욕을 그렇게 찰지게 하는 입이 매우 거친 여자였다고 회고했다심상정은 대학 시절 운동권에 참여하게 되면서 지도부에 들어가기를 바랐으나당시 운동권에서는 여성이 조직의 주축이 되는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이 같은 사실에 화가 잔뜩 난 심상정은 아예 운동권을 돌아다니면서 옥바라지만 시킬 거면 내가 데려간다남자들 틈에 치여서 크지도 못한다내가 키운다며 여자들을 죄다 모아서 여자들로만 구성된 서클을 만들었고이때 만든 여성 서클을 데리고 후일 구로지역 노동조합 연대투쟁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후 다시 지도부에 들어가기를 신청했으나 그럼에도 거절당했다고 한다. <나의 한국 현대사>에서 유시민이 덧붙인 바로는 서울역 회군 사건 당시 집회한다고 다들 모여 있는데 어떤 여대생이 십원짜리 욕을 그렇게 잘 섞어가며 지도부에 대해 항의를 하더라고. 그게 바로 심상정이었다고 한다. 운동권이 남성 중심 문화를 유지하고 ‘여자가 어디’ 기조가 강하던 시절 서울대 총여학생회를 만들고 초대 회장도 맡았다.
출처나무위키
#구로동맹 파업
1980년 구로공단에 위장 취업하여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구로동맹파업’을 주도하며 노동운동계의 스타가 되었다. 이후 1985년 ‘서울노동운동연합’의 창립에 참가하였다. 1986년 인천 5.3 운동으로 김문수가 체포되자 그 뒤를 이어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 지도위원이 되었다. 서울노동운동연합의 해산 후 수배생활을 해오다 1988년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의 결성에 조력했고, 1990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가 창립되자 쟁의국장과 조직국장을 역임하며 노동운동가로서 입지와 기반을 확고히 했다. 썰전에서 유시민이 말하길 구두를 신고 달리며 도망치다가 구두를 벗고 철조망담을 넘어 도망을 다니며 구속을 피해다닐 정도로 도망을 잘 다녔다고 한다.
방송에서 밝힌 수배시절이 장난이 아니다. 집에서 9시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자신의 얼굴이 나오면서 수배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한다. 당시의 뉴스 내용은 구로동맹파업을 주도한 심상정을 잡아 관련기관에 인도한 사람에게는 당시 금액으로 500만원을 줄 것이고 만약 그 사람이 경찰인 경우에는 1계급 특진을 시켜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자 심상정은 1계급 특진을 위해 경찰들이 눈에 불을 키고 자신을 잡기 위해 자신의 활동처로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경찰들이 포진해 있는 활동처 밖으로 나가면 골목에서 바로 잡힐 것이 뻔하니 그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지붕에서 지붕으로 뛰어다니면서 도주에 성공했다고 한다.

2. 합리적 이미지

[칭찬합시다]”심상정합리적 진보세력의 대표 목소리
[the300]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추천
국회의원 칭찬합시다‘ 코너의 열여섯 번째 주인공은 경기 고양덕양갑의 심상정 정의당 의원으로 선정됐다.
심 의원을 추천한 사람은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다유 의원은 심 의원은 합리적인 진보 세력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유 의원은 “심 의원을 처음 본 건 17대 국회의 재경위(현 기획재정위원회)였는데 깜짝 놀랐다. 노동전문가인줄은 알았지만 경제부처를 상대로도 누구보다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들을 했었다”며 “요즘도 대표연설을 하거나 (상임위서) 질문하는 걸 유심히 보고 공부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정의당과 같은 합리적 진보 세력이 국회에 남아서 목소리를 내 주는 건 정치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며 “안보 정책은 우리랑 많이 다르지만, 정의당의 목소리 중 새누리당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3. 도덕성

[2017대선엿보기심상정, ‘강성진보’ 이미지 득인가 실인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심 대표는 진보 정당 정치인 중 합리적이라며 특별히 구설이나 스캔들에 연루되지 않아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앞으로 지켜봐야 할 정치인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통진당과 결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통진당의 악몽’을 떠올릴 수 있다”면서 “이 그림자를 걷어내는 것도 주요 과제”라고 조언했다. 또 “앞서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이 국정 위기를 초래했기 때문에 또 다른 여성 주자로 대선에 나선다는 점이 부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당세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당이 문제 아니겠나”라고 반문하며 “정당 기반이 취약하다. 만약 더불어 민주당 후보로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영향으로 단지 여성 후보라는 이유로 페널티가 작용할 수 있다”며 심 대표의 대선 당선 가능성을 10%로 내다봤다.
[대선 기획 4-후보자 검증⑤ 심상정진보 한계 숙제 풀고 비상할까
심 후보는 다른 대선주자들이 갖지 못한 확고한 차별성이 있다. 각종 의혹이나 스캔들에 연루되지 않아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는 그의 최대 자산이다. 노동을 제1국정 과제로 삼는 등 고통받는 서민층을 대변하는 정치인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4. 소신

심 대표는 정부의 발표 전날인 20일 상무위원회의에서 “가덕도가 되든, 밀양이 되든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지역갈등만 키우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2011년 가덕도, 밀양 두 곳 모두 경제적 타당성이 없어 백지화 됐는데, 죽었던 신공항을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살려냈고 대통령 뜻에 따라 국토부가 기존 입장을 버리고 없던 수요를 창출해내면서 결국 이런 사달이 재연됐다”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또 “가덕도와 밀양 어디로 결정되든지 환경적ᄋ재정적 재앙은 불가피하다. 두 곳 모두 불리한 자연조건으로 인해 대규모 토건사업과 환경파괴가 필연적”이라며 “지금 여야를 불문하고 지역 정치권은 국책사업이 거대한 로또판인 양 지역주민을 자극하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지만 신공항 유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여야 정치인들이 당을 초월해 각자의 지역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지적한 것이다.

5. 토론에 강함 (말빨이 좋다)

멸칭의 대상이 된 ‘, 왜 그럴까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심상정 후보를 향해 “말로는 못 이겨요”라고 했다. 여기서 ‘말’은 실체가 아닌 허울이라는 이미지로 사용된다. 심상정이 가진 논리와 정확한 언어 사용, 상대의 문제를 파고드는 집요한 능력을 ‘그냥 말빨’로 만들기 위해서다. ‘말로는 못 이기지만, ‘그건 그냥 말일 뿐’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말로 꼬투리를 잡을 뿐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클로즈업미싱사 출신 심상정이제 정의당 선장으로 총선 이끈다
그의 장점으로는 강골이 꼽힌다심 대표는 ‘사자후’로 유명하다. 국정감사나 대정부질의, 보수진영과의 언쟁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이런 투쟁적인 면이 너무 부각된 나머지 지난 대선에서는 ‘심블리(심상정+러블리)’를 새로운 별명으로 밀 정도였다.
심상정소통 즐기지만 강단아침마다 체력단련
https://www.khan.co.kr/politics/election/article/201704202214005#csidxb76a39df676db3fb694c7bb31d1a9da
욕심이 많다는 단점도 있다. ‘4분의 법칙‘이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한 당직자는 심 후보가 전체 발언시간의 4분의 3을 독식한다고 해서 붙여진 말라고 했다. 한 측근은 “원내 교섭단체 중심 정당구조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심상정을 부담스러워하거나, 피곤해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심알찍’ 심상정의 사표론’ 뛰어넘
심상정 후보는 척박한 정치 환경 속에서도 확고한 자기 철학과 소신, 그리고 강골 체력으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대선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TV토론 때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이 커졌다. ‘똑부러진다’ ‘속이 시원하다’ ‘토론의 격을 높였다’ 등의 긍정 평가가 쏟아지면서 지지율도 급등했다. 마의 5%를 넘어 10%를 웃돌게 된 것. 진보정당 최초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한 셈이다. TV토론 최대 수혜자로 불리는 이유다.
출처 : 시사위크(http://www.sisaweek.com)

단점

1. 독선

[클로즈업미싱사 출신 심상정이제 정의당 선장으로 총선 이끈다
단점으로 ‘독선’이 꼽힌다. 고 노회찬 의원이 개인기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플레이어라면 심 대표는 조직 중시형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심 대표가 뛰어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지만 가끔씩 독선적인 면이 보인다”며 “진보진영이란 ‘조직’이 위험하다는 판단이 서면 당내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결정을 내리는 편”이라고 전했다.

강점

1.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

당대표진보 노동계 유일한 4선 국회의원으로 다져진 인지도
대한민국의 정치인정의당 소속의 현 고양시 갑 지역구의 국회의원정의당 제2·4대 대표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노동운동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이며, 진보-노동계 정당 소속으로 유일한 4선 국회의원[6]이다. 이석기이정희와 결별한 후 2014년 통합진보당이 해산되었고, 2018년 노회찬이 자살한 이후 현재 진보 정당 소속 정치인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꼽히고 있으며, 사실상 유일하게 대중들에게 인지도 있는 진보 정당 정치인이다.[7] 통진당에서 갈라져 나온 후 노회찬과 함께 정의당을 이끄는 양대 축이었다가 노회찬이 사망한 후 현재 사실상 대한민국 진보-노동계 정당을 대표하는 정의당을 이끌고 있다. 2020년 여러 논란으로 결국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지금도 가장 영향력 있는 진보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현 21대 국회에서 정의당의 유일한 지역구 국회의원[8]이며, 21대 국회 현역 여성 의원들 중 김상희김영주 의원과 더불어 최다선 의원이기도 하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본선의 유일한 여성 후보였다.
2020년 국회의원 후원금 공개
2020년 고양시 국회의원 후원금 현황
[고양신문] 심상정(정의당, 고양갑) 의원이 작년 한해 전국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정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작년 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고양시 국회의원 4명의 모금액은 총 7억471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두각을 나타낸 이는 고양시 유일의 4선 의원인 심상정 의원이다. 3억1877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지역 내 다른 국회의원에 비해 2배 넘는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총선까지 당 대표를 맡는 등 진보정당 대표정치인으로서의 높은 인지도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2. 서민적 이미지

남편 이승배 심상정은 사회적 약자 위한 생각 분명한 사람
(남편 인터뷰)
“사실 저나 심 대표가 일하는 구조는 소득을 벌기 어려웠습니다. 둘다 가난한 연인이었죠. 결혼 후 신혼살림을 지하 단칸방에 차렸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1992년 출판사를 인수하게 됐는데 그조차도 쉽지 않았어요. 1997년 IMF 직격탄을 맞았을 때는 어려워서 출판사 사무실 한켠에 전기장판을 깔아 놓고 생활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불평불만 하나 없었어요. 심 대표가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슈퍼우먼 방지법’도 그 사람이 노동과 육아를 겪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용산에 있는 노조사무실에서 활동할 당시 집이 송파였어요. 얘기하진 않았지만 용산에서 송파를 오가는 버스에서 아이를 데리러 다니는 동안 많이 울었을 거예요. 바쁜 엄마 때문에 우리집 아이만 항상 늦게까지 남아 있었거든요. 자기의 길을 위해서 아이를 방치하진 않았나와 같은 고민도 있었고요. 이 고민은 오늘날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하는 엄마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 심상정 대표도 종종 요리를 한다. 찌개를 맛 본 아들 우균씨와 남편 이승배씨가 감동 받은 표정을 짓고 있다. 심상정 페이스북
[재산공개대권주자 재산액은1위 안철수·꼴찌는 심상정 (2017)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심상정 상임대표의 재산이 약 3억5천만 원으로 대선 주자 중 가장 적었다. 지난 신고 때보다 약 6천500만 원가량 늘었다.
>최근 모친 아파트 재산이 포함되며 재산급증
재산 증가율 2위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04년 1,000만원에서 2020년 12억8,000만원으로 1만2,700% 증가했다. 2014년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아파트를 한 채(4억2,000만원) 구입한 것 이외에는 눈에 띄는 재산 변화는 없다. 하지만 2018년 이전까지 심 대표 재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모친 아파트(8억5,000만원)가 2019년부터 반영되며 재산 급증에 영향을 줬다. 심 대표는 한국일보에 “모친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내가 보탠 것도 없고 모친도 원치 않아 재산 고지에 포함하지 않았다가, 지난 대선 때 재산 고지를 좀더 충실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와서 가족을 설득해 새로 반영한 것”이라며 “덕양구 아파트는 은행 빚을 내서 샀고 아직 융자를 갚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실거주 2주택 보호에 심상정 서민들은 위화감” 비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실거주용 1주택 또는 2주택에 대해 생필품에 준하는 보호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집 한채 없는 서민들은 위화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의 해당 발언에 대해 “이 지사가 나중에 해명했지만 민감한 시기에는 발언이 신중해야 한다”며 “집 한 채 없는 서민들은 ‘집 두 채가 필수제다’ 이렇게 얘기하면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겠나, 당연히 사치재로 생각하고 위화감을 많이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채를 가진 실거주자를 보호하는 문제와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문제는 다르다”며 “한 채든 두 채든 세 채든 부동산 불로소득은 조세 정의의 원칙에 따라 과세해야 한다”고 했다.
고양 덕양갑 심상정 서민 편에서 주민 삶 개선
[6·2지방선거]심상정, “좋은 교육강한 복지로 서민이 행복한 경기도 만들겠다
심상정 정권서민 아닌 강자 편에서 정책 폈다

3. 오랜 노동현장 경험

[대선주자 5인 SWOT] ‘한 길‘ 걸어온 심상정, ‘더 넓은‘ 진보 끌어안을까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최대 강점은 25년에 걸친 노동현장 경력이다. 1980년 구로공단 미싱사로 위장취업해 노동운동을 시작한 이래 2004년까지 한 길을 걸었다이후 전국금속노동조합 사무처장을 거쳐 2004년 원내로 진입했고줄곧 진보정당에 몸담으며 진보진영의 대표 후보 자리까지 올라왔다직접 걸어온 인생이 곧 본인의 강점이 되는 셈이다.
임신·출산과 육아의 과중한 부담, 가사노동과 직장생활을 오롯이 경험한 여성 리더십이란 점도 손꼽힌다. 심 후보의 정책이 타 주자들에 비해 구체적이고 선명하다는 평을 받는 이유다. 여기에 보통의 진보정당이 갖는 극단적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오랜 기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인지도와 호감도도 높아졌다.
[현장에서화제의 정치인심상정 대표를 만나다
Q : 25년간 노동운동을 한 계기는?
[심상정 대표/정의당 : 좀 사귀고 싶은 남자들 쫓아다니다 보니까 하나같이 다 운동권이더라고, 그래서 제가 운동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요. 그건 하나의 계기고, 실제로는 야학을 하면서부터 시작하게 되었어요. 3학년 겨울방학에 공장 활동(공장 노동운동)을 시작해서 그 공활이 25년 노동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냄비받침‘ 심상정 학생 운동사귀고 싶은 남자 쫓다가 시작
‘ 심상정이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이경규와 심상정 의원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날 심상정은 평범한 여대생에서 어떻게 학생 운동을 하게 되었냐는 이경규의 말에 “시대를 잘못 만나서 정치를 하게 됐다. 대학교 갈 때 꿈이 분명했다.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대학가면 연애 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랬는데 사귀고 싶은 남자를 쫓다보면 다 운동권이더라. 포기 할 수 없는 친구가 있어서 대체 뭐가 있나 나도 한번 가봤다. 들어갔다가 제가 더 쎈 언니가 된거다”라고 덧붙였다.
심상정은 “당시에 야학이라는 게 있었다. 구로공단 여성 직장인들을 위해 야학을 가르쳤는데 그 회사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방학때 거기서 일해봤다. 미싱사 자격증도 땄었다. 나 미싱 잘한다”라며 “그 친구들이 시다 역할을 하는 거였는데 산재 사고가 비일 비재였다. 그렇게 성실하게 일하는데 노동법에 대해 모르더라. 그걸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사 선생님보다 노동자를 위한 길이 내 천직이라 생각했다”라고 노동자 들을 위한 삶을 살게 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출귀몰 2초 김고은’ 500만원 현상수배된 20대 심상정
[출처] – 국민일보
그는 “구로동맹파업 당시 창신동 사무실에서 TV를 보다 9시 뉴스에 현상수배가 내려진 사실을 알았다. 뉴스에 내 사진까지 나왔다. 500만원 현상금에 1계급특진 보상까지 걸렸었다”며 회상했다.
현상수배 사실을 알게 된 심 대표는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 도주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골목으로 나가면 잡힐 게 뻔해 지붕으로 올라가 지붕을 타고 타고 건너가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0년간 지명수배를 당했을 당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고문을 당하면서도 심 의원의 행방을 말하지 않은 일화가 유명하다”는 김구라의 말에 유시민 작가는 “행방을 몰랐다”는 촌철살인의 답변을 내놨다. 심 대표도 “그런 비밀을 말하면 안 된다”며 맞받아쳤다.
심 대표는 “잠실 아파트에서 회합을 하기로 했는데, 지명수배자는 미행당하면 일망타진당할 수 있으니 마지막에 상황을 보고 합류 여부를 결정하라는 지침이 있었다”며 “그때도 합류를 위해 잠시 갔었다가 이미 털린 상황인 걸 확인하고 다시 도주, 잠실 아파트 철조망을 넘어 88고속도로에 구두를 벗어 놓고 가다 히치하이킹을 해서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열정같은 소리 동영상심상정대학 학점 2.5 “난 센언니라 현장에 있었다” 쏘쿨~
이날 공개된 심상정의 대학 성적은 학점이 2.5였다. 대권주자 중 가장 낮은 학점이었다.
이에 대해 심상정은 “교실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다. 저처럼 센 언니는 현장 학습을 했기 때문이다. 제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대학만 나오면 취업이 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안 그렇다”며 안타까워 했다.
또 심상정은 “저는 모든 기업에 마이너스 가산점이 있다”며 “그러나 미싱사 자격증 소유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냈다.

4. 진보정당 고정지지층 & 5. 선명한 색깔

[전문가들이 분석한 대선후보 SWOT] 심상정,‘진보 적통’ 선명성·대중성 모두 확보.. 단일화 압박은 변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최대 강점(Strength)은 진보 진영 적통후보로서의 선명성이다. 25년간 노동운동을 했고 지난 2004년 원내로 진입해 줄곧 진보정당에 몸담으며 진보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심상정 후보 캠프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서민층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심상정밖에 없다”고 자부한다. 오랜 기간 언론에 노출되며 인지도를 쌓고 호감도를 높였다는 점도 강점이다. ‘진보정당은 극단적’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대중성과 고정지지층을 얻었다. 또한 ‘강인하면서도 합리적인 여성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
소리없이 강한 심상정與 대선 최대 변수 될까
심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진보’ 대선주자 중 5.2% 지지율을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5.7%)·박용진(5.1%)·정세균(3.5%)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1.9%포인트 상승했으며 12일 대권도전을 공식화한 이후 ‘범진보’ 주자로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권은 심 의원이 내년 대선 최대 변수가 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6. 개혁성

심상정, ‘개혁성‘ 최대 강점… 약소정당 집권능력은 물음표
정의당 대선 후보로 뛰고 있는 심상정 후보의 강점(Strength)은 강한 개혁성이다. 심 후보는 ‘노동정책 원조’답게 실현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다른 대선주자들이 빠르게 ‘좌클릭’하면서 차별성이 줄자 실천 가능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용노동부 부총리 승격, 슈퍼우먼방지법 등 노동 및 여성에 대한 강력한 정책을 이끌어 내고 있는 일관성은 심 후보의 분명한 강점이다.

약점

1. 낮은 지지율

[전문가들이 분석한 대선후보 SWOT] 심상정,‘진보 적통’ 선명성·대중성 모두 확보.. 단일화 압박은 변수
저조한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심 후보의 가장 큰 약점(Weakness)이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에 진보적인 유권자가 15~20%는 있다”고 말하지만 지지율은 3%대에서 멈춰 있다. 이는 진보정당의 확장성과도 연결된다. 아직까지 진보정당을 이념적으로 편향되게 보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분석이 많다. 고정지지층이 탄탄한 대신, 지역조직 등 지지기반이 취약한 것도 약점

2. 확장성 한계

[대선주자 5인 SWOT] ‘한 길‘ 걸어온 심상정, ‘더 넓은‘ 진보 끌어안을까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진보정당이 갖는 근본적 한계는 심 후보에게 여전히 큰 산이다. 일차적으로 이념 기반 정당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대중화를 선택하면 당의 존재가치 자체가 훼손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지율 역시 오랜 기간 동안 3%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선 후보에게 필수적인 고정지지층이 탄탄한 반면, 지역적 지지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동원할 수 있는 조직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유권자들에게도 아직까지 진보정당은 이념적으로 편향된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2017대선엿보기심상정, ‘강성진보’ 이미지 득인가 실인가
■ 굳어진 강성 진보’ 이미지보수표는 어쩌나
심 대표의 대선 공약을 살펴보면 두드러지는 점이 있다. 대기업·기득권에 대한 배격과 가족·여성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다. 재벌 3세의 경영세습 금지, 재벌 독식 경제 개혁이나 총수 일가 사익추구 견제 등의 공약은 노동운동가 출신 대선 후보로서의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특히 출산기·육아기·아동기 등 육아를 위한 출산휴가 보장, 직장 내 불이익에 대한 처벌 등을 대폭 강화한 ‘슈퍼우먼방지법’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 특화된 강점만큼 해결이 쉽지 않은 약점도 존재한다. ‘보수 표심’이다. 진보 성향 유권자의 표만으로는 대선을 치를 수 없다. 그는 지난 19,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각 49.4%, 53%의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지역구에서는 이미 탄탄한 기반을 다진 것이다. 하지만 대선은 다르다. 심 대표는 지난 25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샤이 심상정’ 표가 많다.”고 말했지만, 여론조사마다 한 자릿수 지지율이 나오는 상황에서 무리한 해석이라는 지적도 있다.
심상정, ‘개혁성‘ 최대 강점… 약소정당 집권능력은 물음표
심 후보의 약점(Weakness)은 ‘당세’다. 소수당 후보에게 국민들은 집권 능력에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 한국 정치 환경에서 소수당 후보보다는 기호 1번이나 2번을 단 거대 정당의 대권주자들에 대한 지지율이 높다는 점은 심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3. 지지기반 취약

진보정당 첫 4선 심상정씁쓸한 나홀로 당선
경기 고양시 갑이 전국 유일의 ‘정의당 지역구’가 된다. 이 지역에서 접전 끝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2시쯤 21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고양시 갑 선거구에서 개표가 83.04% 진행된 가운데 심 후보가 39.23%(4만6853표)를 얻으며 1위로 올라서 있다.
심 후보와 접전을 벌이던 이경환 미래통합당(통합당) 후보는 33.92%(4만514표)를 득표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문명순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는 26.35%(3만1473표)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민주당이 전국에서 크게 우세한 가운데 심 후보는 정의당 유일의 지역구 당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 결과가 민주당과 통합당으로 양극화되면서 군소 정당인 정의당의 입지가 좁아진 탓이다.
하지만 심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 진보 정당으로서는 ‘첫 4선 의원’이라는 수식어도 가지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심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 정의당 대표로서 자신의 지역구 밖에서도 선거 운동을 했다
진보 여제‘ 심상정의 두 번째 대선넘어야 할 과제는?
상황은 녹록치 않다.
정의당의 의석수는 20대 국회와 같은 6석이지만 대외적 영향력은 20대 국회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다.
21대 총선보다 더 불리한 선거제도 아래서 지역구 2석과 비례대표 4석을 확보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선거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을 차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계파 갈등이 여전한 데다, 의원들의 개성 또한 강해 당으로서의 결집력도 상당 수준 약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만년 소수정당이던 정의당의 의석을 원내교섭단체 수준으로 키웠다면 차기 대권행보에도 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입지가 줄어든 모양새가 됐다.
심 의원은 이러한 정의당과 자신의 상황을 반영한 듯 “제 소원은 오래 전에 정해졌다. 진보집권의 꿈이 이루어지는 광장의 맨 뒷자리에 당원의 한 사람으로 여러분과 함께 앉아 앞단에서 진보정치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들에게 기쁨의 박수를 보내는 것”이라며 진보진영의 집권을 스스로 성취해야 할 목표가 아닌 먼 훗날 후배 세대에 의해 이뤄질 소원과도 같은 것으로 표현했다.

4. 세대교체피로감

앞으로 나아가라던 노회찬의 당부정의당 현주소는?
이런 개별 의원들의 활약 속에서도 정의당의 지지율은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올해 정의당의 지지율 추이를 보면 3~6% 사이 박스권에 갇힌 모습입니다. 일찌감치 대선준비단을 꾸리면서 대선 버스도 다른 정당에 비해 먼저 출발했지만 대중의 관심은 미미한 상황입니다. 대선 주자는 역시 ‘어대심’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어차피 대선 후보는 심상정 의원이란 건데요. 이정미 전 대표 등도 거론되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새 얼굴’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류호정, 장혜영 의원은 만 40세 이상만 출마할 수 있게 한 헌법 규정에 길이 막혔습니다.
심상정의 저력?… 오차범위 내 박용진·정세균 제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범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정세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지난 12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진보정당 대표 주자의 존재감을 보였지만, ‘또 심상정이냐’라는 시선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번째 대선 출마 심상정인물난 겪는 진보정당 현주소
[출처] – 국민일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네 번째 대권 도전을 사실상 선언했다. 심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에서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12일 밝혔다.
심 의원은 오는 24일을 전후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심 의원의 네 번째 도전이 진보진영의 인물난을 방증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기타 참고자료

남편의 외조 받는 후보
난 14년째 전업주부… 심상정 만나 가부장 의식 깨졌다
경기고, 서울대 출신 엘리트가
왜 집안 살림 맡았느냐고요?
일 잘하고 잠재력 있는 아내
밀어주고 받쳐주는 게 남편
“심상정 남편? 그게 불명예냐?”
대선 유일한 ‘퍼스트젠틀맨’ 후보
‘성역할 역전’ 부부가 사는 법
“결혼 초만 해도 가사분담이 5대5였다. 잘하던 걸 하기로 했다. 아내는 요리하고, 제가 설거지와 청소를 맡았다. 생업을 위해 출판사를 운영하며 맞벌이, 맞돌봄을 하다 아내가 국회의원이 된 후 바깥일을 정리했다. ‘살림은 내가 일차적으로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부부란 동등한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다.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한계는 조정해가면서 발전시키는 거다. 사회적 관습에 따를 일이 아니다. 남녀 불문하고 자기실현을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밀어줘야지…. 프로가 볼땐 살림살이 수준이 높지 않을 거다. 청소가 여느 집만큼 반짝반짝 빛나는 수준은 아니다. 매일 깔끔하게 청소하거나 집안 구석구석 먼지 없는 집은 아니다.”
아내 심상정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잠시 생각하더니) A다. 전통적 아내상에 대한 기대를 원천적으로 안 한다. 새벽 다섯시반에 나가 밤 11시 넘어 녹초가 돼 귀가한다. 나는 쉬게 하려고 일부러 말도 안 붙인다. 아내가 가끔 남편과 아이를 위해 요리를 한다. 우리가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으니까 좋아한다. 양념게장, 간장게장을 참 잘 만든다. 주물럭주물럭 몇 번 하면 차려나온다. 그럴 짬이 없을 뿐이다(웃음). 아내가 A+가 되길 바라는 건 슈퍼우먼이 돼 달라는 건데 말이 안 된다.”
이번 대선의 유일한 ‘퍼스트젠틀맨’ 후보다. 포부가 있다면.
“권력자 가족이나 친인척이 비리로 감옥에 간 사례가 많았다. 제 위치에 제대로만 있어도 되겠다는 생각이다. 광화문 촛불집회에 개근했는데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때라 대통령 배우자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소외된 약자나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데 국민이 기회를 주신다면 그 일에 매진해보고 싶다.
[Who Is ?] 심상정 전 정의당 상임대표
스스로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일로 ‘결혼’을 꼽는다. 결혼한 뒤 삶으로서 운동을 더 깊이 이해했다고 한다.
‘사랑’ 때문에 운동권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좋아한 남학생들은 모두 운동권 출신이었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위대를 따라다니다가 노동운동에 눈을 뜬 것으로 전해진다.
심상정의 남편 이승배씨는 적극적인 외조로 유명하다. 이승배씨 역시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두 사람을 이어줬다고 한다.
이승배씨는 청년시절 노동운동을 함께 하며 심상정과 사랑을 키워온 만큼 노동운동가로서 아내를 전적으로 이해하고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배씨는 2016년 4월 뉴스1과 인터뷰에서 “부인이 집안일을 하는 것은 사회적 기회비용의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집안일과 바깥일을 동시에 하는 슈퍼우먼을 기대할 수 없기에 집안일은 내가 신경써서 한다”고 말했다.
글 안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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