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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선후보의 강점 약점. 장점. 단점을 알아보자. (21년 9월 12일 작성 글)

이낙연

전 국회의원, 전 국무총리
출생
1952년, 전라남도 영광
소속
더불어민주당(서울 종로구)
학력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수상
2013년 국제평화언론대상 의정부문 최우수상
2013년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
경력
2021.03~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
선거명
선거구
정당명
득표율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서울 종로구
더불어민주당
58.38%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지사선거 당선
전라남도
새정치민주연합
77.96%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민주통합당
77.32%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전남 함평군영광군장성군
통합민주당
67.94%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전남 함평군영광군
새천년민주당
55.30%
출처 – 네이버

요약

장점

1. 뛰어난 화술과 글 솜씨

최장수 총리‘ 새로 쓴 이낙연, JP·고건·이회창 뛰어넘을까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다당시 이낙연 대변인이 기자회견이나 논평을 할 때면 노 전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짚어내고가장 노무현다운 화법과 의지를 반영했다는 말이 들렸다.
당시 민주당 출입기자들에 따르면 이낙연 대변인의 화법은 직설적이면서도 유연하고부드러우면서도 깐깐했다언론계의 한 지인은 촌철살인의 대가다단도로 직입해 들어가는 거침없는 논리적 논평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그래서일까이 총리는 평생 다섯 번이나 대변인을 맡았다. 일각에선 헌정사 최고의 명(名) 대변인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한다. 언론계로 보면 1963년 최두선 전 동아일보 사장 이후 50년 만에 탄생한 언론인 출신 총리이기도 하다.
이낙연, ‘··’ 별명처럼 합리적 소통의 정치결단력은 부족
기자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의 강점 중 하나는 말솜씨글솜씨다국무총리 시절에도 연설 담당 참모가 써 온 글을 항상 자신의 언어로 세심하게 다듬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정치인이 말과 글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큰 강점이 아닐 수 없다.
이 전 대표가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오르게 된 것도 그의 ‘언변’이 큰 몫을 했다는 데 대부분의 전문가가 공감을 나타냈다. 총리 재임 시절 대정부질문 등에서 야당 의원의 공세에 촌철살인 한마디로 말문을 막히게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예컨대 총리 취임 초기인 2017년 9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본 보도를 언급하며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하면서 한국이 대북 대화 구걸하는 거지 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냐”고 쏘아붙이자 이낙연 총리는 특유의 저음으로 “김성태 의원이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말로 제압했다. ‘사이다 총리’ 이미지를 구축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한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전 대표에 대해 언어가 정확하고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다며 대변인국무총리로서는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도 그가 “기자 출신으로서 갖는 강점이 있다”며 “폭넓은 상식을 갖췄고 균형감각이 뛰어나서 디테일에 강하다.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 전 대표는 초선 의원 시절부터 시작해 대변인을 5차례나 맡았고,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변인을 지냈다. 다만매사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는 장점이 되레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귀영 연구위원은 이 전 대표가 논란을 일으키는 튀는 발언을 하지도 않지만 “언어의 온도가 미지근하다”고 했다. “메시지의 전달력은 출중하나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의제, 좌표 등이 모호”할 경우 사람들을 사로잡기 또한 쉽지 않다는 것이다.
與 대선주자 이낙연 후보는 누구?
1952년 전라남도 영광군 출신인 그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동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정치부 기자 시절 고(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한 뒤 2000년 16대 총선 때 국회 입성해 4선에 성공하고, 전남도지사를 지냈다. 초선이던 2001~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 2002년 대선 당시에는 선거대책위원회와 노무현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는데, 절제된 정확한 어휘력, 언론인 출신의 깔끔한 문장력을 인정받아 명 대변인으로 인정 받았다.
취임 2년 이낙연, 촌철살인 ‘말말말‘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이 총리는 그동안 촌철살인의 말로 듣는 사람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머니투데이가 30일 이 총리 발언을 모았다.
◇”기자로서,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왔던가 통렬한 죄책감을 일깨워주는 영화였다.”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후.
◇”안도와 위로, 고마움이 증오와 원망으로 변하는 일이 없었으면”(산불피해 농민)
“안도가 원망으로 변하지 않게······. 마음이 덜컹덜컹하다 너무 겁주지 마시라.”(이낙연 총리)
세 번째 강원도 산불 피해현장 방문, 피해농민을 위로하며.
◇”일본 지도자들이 국내정치 목적으로 자국민의 반한감정을 자극하고 이용하려 한다는 시각이 있다.”
한일 레이더 갈등, 일본 정치인의 거친 발언을 비판하며.
◇”5·18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한 것은 김영삼 정부 시절 국회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국회의 자기부정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폄하 발언을 비판하며.
◇”제주도민께 위로와 경의를 표한다. 저 또한 여러분과 비슷한 처지라는 개인적 고백을 드린다.”
제주 4·3희생자 추념사 말미
◇”진상이 온전히 규명되고 책임소재가 확실히 가려지지 않는 한 세월호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
세월호 5주기, 국민안전다짐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서울 한복판에 인공기를 휘날릴 수 있겠습니까.”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남북정상회담에 태극기가 없다는 질문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님은 결코 외로운 산이 아니시다. 대통령 뒤에는 산맥이 이어졌다.”
고 노무현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버닝썬 소유주 가수 승리와 경찰간 유착의혹에 대해.
◇사회가 얼마나 성숙했는지 판단하는 척도 중 하나가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이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 등급제 폐지를 언급하며.
여니’ 총리 프로답변러’ 등극
지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프로답변러’로 등극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입담이 회자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내각 수장으로서 공격적인 질문을 하는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사이다 발언’이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들은 이 총리의 이름 마지막 자를 딴 ‘여니’라는 별칭을 지어주며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말문을 막히게 하는 ‘촌철살인 답변’이 다수 공유되면서 이 총리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통상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정부 각료들이 국회의원에게 꾸지람(?)을 듣기 일쑤지만이 총리는 해당 대상이 아니었다더구나 일방적으로 정부를 옹호하는 발언만 하는 게 아니라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책임총리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20년 기자생활을 비롯해 4선 국회의원전남도지사 등을 거쳐 쌓인 내공은 후배 국회의원들을 상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 총리의 군더더기 없고 담백한 언변은 정치권에서도 유명하다. 초선 시절 집권여당인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등 대표적인 달변가로 중용되면서 그를 따르는 후배 정치인들이 많다.
최근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한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 총리를 “간결하면서도 강단있는 표현력의 대가”로 평가하면서 자신의 롤모델이었음을 밝힌 바 있다.
이 총리의 언변에는 엄청난 독서량과 끊임없는 연구 정신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많다. 책을 독파할 때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도청 안팎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전남도지사 시절 주 7일 일정을 소화하면서 행사 때마다 대본이 필요없는 주옥같은 축사 발언은 따라올 자가 없었다. 대신 행사를 준비하는 도청 공무원들은 진땀을 뺐다는 후문.
전남도 관계자는 “이 총리님은 지사 시절에도 담백하고 화려한 언변 실력이 타의추종을 불허했다”면서 “매사 업무에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스타일이지만 일이 끝난 후에는 옆집 아저씨처럼 막걸리 한 잔씩 나누면서 담소를 즐기는 소시민적 생활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다”고 평가했다.
>유머 사례…?
[Talk쏘는 정치] ‘민생 행보‘ 이낙연 총리건강식 마니아?
이낙연 총리, 민생행보 차원에서 엊그제(4일) 서울 종로에 있는 통인시장을 찾았습니다. 통인시장의 명물로 꼽히는 엽전 도시락 체험을 했고요. 이곳에서 시민들과 만나 함께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고 가시죠.
+++
[이낙연/국무총리 : 너무 과식하는 거 아닌가?]
“이 정도는 드셔도 돼요”
[이낙연/ 국무총리 : 그럼 그냥 (한 개 더)
“고맙습니다”
다양한 음식을 담고 시민들과 함께 식사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 : 인기가 있을만해요. 근데…다이어트에는 아주…내가 엄마께 퀴즈 하나 낼까요? 다이어트를 우리 말로 어떻게 번역하는지 아세요? 많은 사람들이 ‘내일부터’라고 번역을 해요.]
+++
네, 다이어트를 번역하면 ‘내일부터’였군요. 다이어트 이야기 꺼낸 이낙연 총리, 이번에는 마약김밥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마약김밥과 조금 개념이 다릅니다. 들어보시죠.
[이낙연/국무총리 : (그래서 마약 김밥이란 게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되고 그래서…) 마약밥이 있어요. 여기 마약김밥하고 달라요. 약밥인데 거기에 마를 집어 넣어요. (마를?) 어. 그래서 마약밥이라고 해요. 응. 그건 진짜지.]
그러니깐 약밥에 마를 넣어서 진짜 마약밥이네요. 그야말로 건강식인 거 같습니다.
<이낙연 어록>
발언내용
출처
한나라당 철새 도래지 밤섬으로 당사를 옮기라
2001년, 한나라당 의원들의 철새행위를 비판하며
대통령의 아들이 잘못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법을 어겨 또다시 구속 기소된 것을 매우 개탄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우선 본인과 주변 인사들이 통렬하게 반성하고 법에 따라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며또 그렇게 되리라 봅니다.
2002년 7월 10일 대변인 논평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 길로 가라.큰 길을 모르거든 직진하라.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보라.
2002년후단협의 노무현 후보 흔들기를 비판하며
노 정권은 미숙한 데다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다수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2005년 8월 언론 인터뷰 중
(참여정부를 향해자신들은 도덕적으로 깨끗하니 뭘 해도 괜찮다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러나 이런 건 대단히 위험하고 오만한 생각입니다결과적으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아마추어리즘과 도덕적 오만이 농민 2명을 죽인 것입니다.
2005년 12월 26일 라디오 방송 중
노무현 정부는 낙제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고 정권 담당자들의 무능과 미숙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2006년 2월 22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논술 문제를 O,X로 푸느냐 말씀하시는데그게 정치지요논술 문제를 끝까지 논술로 가져가면 국민들이 어떻게 풉니까?
2007년 1월 29일 개헌여야토론회
이명박 당선자와 인수위는 노무현 정부를 놀랍게도 닮아가고 있다노무현 정부를 코드 정부라고 비판했던 사람들이 또 다른 코드 정부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2008년 1월 이명박 정부 인수위를 향해
문재인에 대한 그리움을 떨칠 수가 없다대단히 매력적인 분.
2011년 1월 5일 인터뷰
이정현 최고위원이 예산 폭탄을 말씀하셨는데폭탄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진정으로 피폭되고 싶습니다.
2015년 11월 23일 새누리당 –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큰 짐을 떠안은 것을 저희들도 불행으로 생각합니다그것이 어떻게 수혜자일 수 있겠습니까?
2017년 9월 11일 대정부질문
김성태 의원님이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17년 9월 11일 대정부질문, 일본발 가짜뉴스에 대해.
.. 잘 안 봅니다꽤 오래전부터 좀 더 공정한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11일 대정부질문, MBC KBS에 대해.
첫째인사를 공손히 합시다.둘째나를 최대한 낮춥시다.셋째상대를 최대한 높힙시다.
2017년 9월 25일, 차세대리더 육성 콘서트에서.
저도 좀 어리둥절합니다통일을 그렇게 갈망했던 분들이 왜 그렇게 평화는 한사코 반대하시는가.
2018년 10월 1일 대정부질문, 조선일보 ‘통일 시리즈’ 질문이 오자
역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오신다면 서울 한복판에 인공기를 휘날릴 수 있을까요?
2018년 10월 1일 대정부질문, 평양 태극기 논란에 대해.
현장에서도 의례적인 보고를 하실 필요 없습니다제가 알아서 다닐 테니까.
2019년 4월 6일 산불 사태 당시
‘ 쟁기질 할 때 뒤돌아보면 가 날뛴다. ‘ 정치세력도 자꾸 뒤를 돌아봐요를 봐야지.그럼 가 아무  안 해요그 소가 앞으로 가면 쟁기도 앞으로 갑니다그걸 놓치는 순간을 잃는 겁니다.
얼음장 밑에서도 강물은 흐른다.
2020년 9월 25일김정은 위원장의 사과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
2021년 1월 1일, 연합뉴스 인터뷰
“1년 내내 싸움을 한다면 살림은 누가하고 소는 누가 키우나싸움은 딴 사람이 하더라도 시장은 살림을 해야 할 것 아닌가?”중앙정부에서는 대통령하고 싸움하고 시의회에 가서는 109명 중에 101명 하고 싸우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정부·여당은 주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습니다무한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립니다국민 여러분과 함께 촛불을 들었던 그때의 그 간절한 초심으로 저희들이 돌아가겠습니다지금의 아픔을 전화위복으로 만들려는 저희들의 혁신 노력마저 버리지는 말아 주십시오.”
2021년 4월 1일2021년 재보궐선거 도중 사죄 회견
죽는 한이 있어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절반 이상 2인자를 했는데 다른 소리를 하는 것은 사기.” 대통령 안 했으면 안 했지그 짓은 못 한다나는 문 대통령을 배신 할 수 없다.”
2021년 4월 15일이낙연계 의원 25인과의 토의 도중

2. 꼼꼼한 성격

[봉기자의 경험담이낙연 전남도지사는 누구연설문 하나에도 꼼꼼‘, 같이 일해보니
이낙연 지사가 의원시절, 이낙연 의원실의 보좌진 중 정책보좌관이 하루가 멀다하고 그만둬 자리가 공석인 적이 있었다. 이유는 기자출신의 의원인만큼 연설문 등을 신경쓰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보좌진들이 써주는 글이 양에 찰리 만무했던 것이다. 그래서 보좌진들이 밤새 쓴 연설문이 이낙연 의원에게 교열을 거치면 깨끗했던 연설문 종이도 금새 교열교정 흔적으로 소낙비가 오는 것처럼 빨간줄이 가기 일쑤였다특히 국정감사기간의 업무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오죽하면 이낙연 의원실은 상시국감을 한다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총리아직도 기자수첩 꼼꼼 메모
이낙연 총리가 지난 6일 오전 강원도 산불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용한 수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총리는 수첩에 사인펜으로 산불 피해 상황과 투입된 장비·인력 등을 꼼꼼하게 적어 놓았다. 그는 이날 수첩을 한 장씩 넘기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장관들과 각종 대책을 논의했다. 정운현 총리 비서실장은 그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총리의 수첩 8쪽을 각각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정 실장은 “(한 매체에서 수첩 메모 관련) 사진 기사를 올린 지 4시간 만에 ‘좋아요’ 3600여 개, 댓글 1100개가 달렸다”며 “다음(Daum)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관련 내용으로는 드물게 나온 호평”이라고 했다.
잔불 정리ᄋ뒷불 감시… 총리의 메모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불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현장에서 메모한 수첩을 넘기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이 총리가 직접 기록한 수첩 내용으로 “잔불 정리ᄋ뒷불 감시” “국민들께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착한 심성”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군기반장·막걸리·깨알메모881일 최장수 총리‘ 이낙연
이 총리의 꼼꼼한 국정운영도 인기에 힘을 보탰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강원도 산불에 대처할 때 회의에서 언론에 노출된 ‘깨알 수첩’은 큰 화제가 됐다.
바지 뒷주머니에 지금도 취재수첩을 넣고 다니면서 끊임없이 메모하는 생활은 신문기자 경험이 제게 남긴 귀중한 선물이다. 그것이 저는 자랑스럽다”(한국신문협회 창립60주년 기념 축하연에서)
그는 매순간 중요한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수첩을 꺼내 늘 적는 습관을 갖고 있다이 메모들을 모아 중요한 회의에서 펼쳐놓고 각 부처 장관들과 논의하는 것은 취임 기간 내내 볼 수 있던 일이다.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호 태풍 타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수첩을 보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수첩에는 축대, 옹벽 붕괴, 취약지대 점검 등 여러 지시 사항들이 적혀있다. 안은나 기자
안정적 아웃복서 이낙연 vs 저돌적 인파이터 이재명
이 대표는 업무와 관련해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이름이 높다. 전남지사 당시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도청 공무원들이 그를 이 주사(6급 공무원 직급)”로 불렀던 것이 그 예다중요한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수첩을 꺼내 적는 습관 때문에 총리 시절에는 깨알 메모란 별명이 붙은 적도 있다강원도 산불포항 지진잇단 대형 화재 등 국가 재난에 준하는 위기 발생 상황에서 사태를 책임 있는 자세로 원만하게 처리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큰 신임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에 당선되면 염두에 둔 국무총리가 있다”고 할 정도로 이 대표를 일찍부터 총리감으로 생각했다. 이 대표는 2년 7개월 간 총리를 지내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장기 총리 기록을 세웠다. ‘엄중 낙연’ ‘꼼꼼 낙연’으로 불릴 정도로 처신이 신중하다.

3. 소탈함

군기반장·막걸리·깨알메모881일 최장수 총리‘ 이낙연
평소 즐겨 마시는 막걸리는 일반 시민들이 이 총리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서게 하는 매력 중 하나다.
이 총리는 유력 정재계 인물들을 공식석상에서 만날 때 더 대화가 필요할 경우 다음에 막걸리 회동을 하자고 이야기를 건넨다매주 일요일 저녁 당정청이 총리 공관에 모여 막걸리 회동하며 국정 운영을 의논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
이 총리는 이처럼 소탈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을 중요시한다취임 초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당 관계자들을 예방한 자리에서 “꼭 정해진 회의체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인 소통도 많이 하려고 한다”며 “총리공관이 역사상 막걸리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게 그 예다.
지난주 일본 순방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도 막걸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출처나무위키
알아주는 막걸리 애호가로 주량이 막걸리 6통이라고 한다. 기자 시절에는 후배들을, 대변인 시절에는 맘에 안드는 기자들을 술로 고문했다는 후덜덜한 주당이다. 총리로 내정된 직후에도 “막걸리라도 마시면서 소통하겠다”라며 막걸리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노회찬 의원에게 막걸리를 선물받고는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따르면, ‘술에 잘 취하는 유형’이라고 한다. 술자리 분위기를 실수하지 않으면서 잘 맞출 줄 아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2019년 3월 15일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첫 생방송 때 김구라의 게스트로 출연한 박지원 의원이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아 3월 20일에 있었던 국회 대정부 질문 때 박지원 의원이 농담 삼아서 항의했는데, 이 때에도 “막걸리 마시며 회식하느라 못받았습니다…”고 답하면서 그의 막걸리 사랑이 또 한번 주목받았다. 단순히 막걸리를 잘 마실 뿐만 아니라, 아예 총리실에서 주관하는 각종 만찬 행사에서도 다양한 막걸리를 상에 올리며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이 때문에 2019년 12월 27일에는 막걸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선거 막바지에 종로구 전통시장에서 매주 1회 막걸리를 마시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이낙연시민과 기념사진·KTX에서 도시락 황모 씨와 비교 돼
이낙연 국무총리가 소탈한 모습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갈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총리는 31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세종에서 오전 근무를 마치고 서울로 가는 길. 오송역에서 KTX를 기다리다 청년들의 요청으로 사진촬영. KTX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몇장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 이 총리는 시민의 기념 사진 요청에 응하고 객실에서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총리 개인 페이스북
사진=이낙연 총리 개인 페이스북

4. 신중한 언행

[대선주자 SWOT분석이낙연안정적합리적 이미지 뒤에 부족한 결단력
또 성실함과 신중한 언행 역시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자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정계 입문 뒤 대변인만 5차례 맡은 바 있다당대표 시절에는 신중한 언행을 이어가며 엄중 낙연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낙연신중함·안정감 강조하며 이재명과 차별화역전’ 기회 올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의 대선 예비경선 2개월 전인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위 후보인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시간도 딱 2개월이다. 이 전 대표는 신중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로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며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2인자’ 이낙연 후보에게는 ‘1인자의 실수’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지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거침없는 발언으로 실수를 할 경우 상대적으로 국정경험이 풍부하고 신중안정적 이미지를 가진 이 후보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점

1. 부족한 결단력

정치경험·신뢰감 부각 ‘U자 반등’…‘과 동조화’ 양날의 칼 [대선주자 SWOT 분석 이낙연]
과도한 신중함 속 결단력과 돌파력 부족은 그의 단점으로 지목된다. 위기를 ‘관리하는’ 능력은 뛰어날지 모르나, 위기를 ‘돌파하는’ 능력은 다소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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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력 부족 지적한 기사
[대선주자 SWOT분석이낙연안정적합리적 이미지 뒤에 부족한 결단력
이낙연, ‘··’ 별명처럼 합리적 소통의 정치결단력은 부족
롤러코스트 종착지는널뛰는 이낙연 지지율의 비밀
당 대표직을 1년간 수행하면서 정치지도자로서 결단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은 “민심을 잘 읽어 다수가 납득할만한 결정을 이끌어내는 장점을 당대표 시절에 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 리더십에 대한 의문

[정치 Li-view] 이낙연 지지율왜 떨어질까?
1.
당대표 ’ 됐나‘이낙연’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맥을 같이 합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환경적으로는 당 대표 역할론이 가진 한계입니다. 당 대표 출마가 ‘독’이 된 걸까요. 그렇습니다. ‘이낙연 대세론’ 붕괴의 시발점이었다고 봅니다. 이 대표로서는 당권을 잡은 뒤 세력을 확보해야 대권가도가 열린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하지만 당대표로 당선된 순간 그는 대선주자로서의 ‘자기 색깔’을 드러낼 기회를 상실했습니다.수직적 당정청 관계를 따라가면서 자기 목소리를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단적으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논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갑론을박이 있고서야 이낙연 개인 발언이었다고 일단락됐지만처음엔 개인이 아닌 여당의 공식 입장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었습니다작심하고 낸 발언도 우여곡절 끝 퇴색되고 말았습니다그만큼 자기 정치를 할 방도가 적은 상황입니다이슈파이터 면모의 이재명 지사처럼 국민에게 각인시킬 기회가 부족했다는 뜻입니다게다가 이 대표는 정부 여당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의 ‘뒤처리’까지 도맡아야 했습니다. ‘입법 독주’로 불렸던 쟁점 법안 강행처리나, 당규를 뒤집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것 모두 ‘이낙연 체제’ 하에서 이뤄진 것들입니다. 그러면서 떠난 것은 중도층 표심입니다. 4월 재보선에서 여당보다는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더 많듯정권 견제론이 작용하고 있다는 중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세론이 이어지면 그게 더 이상한 일 아니겠습니까.
>당대표시절 리더십 지적한 기사 다수
시험대 오른 이낙연 리더십허수아비인가덧셈정치인가
사면초가 자중지란 … 시험대 오른 이낙연 리더십
공수처 공방 2라운드시험대 오른 이낙연 리더십
사면론에 이낙연 리더십 시험대
[정치풍향대세론에 비상등 켜진 이낙연의 승부수
당시 이 대표를 주전선수로 만든 가장 결정적 요소는 ‘무난함’이다. 국무총리로서 무난한 업무 능력, 무난한 대야 관계, 무난한 언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친문계 역시 이런 이 총리의 무난함을 사랑했다. 본인들의 강성 이미지를 희석해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 대표를 국민의힘 쪽에서는 ‘기름장어’ 또는 ‘기름 바른 공’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너무 미끄러워서 잡으면 빠져나간다는 자조 섞인 푸념이었다.
이런 무난함을 무기로 이 대표는 꽤 오랫동안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 자리를 유지했고,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종로 대전’에서 승리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물론 당 대표 자리에도 참으로 무난하게 안착했다. 그런데 2020년 8월 14일 비보가 하나 전해졌다. 한국갤럽이 8월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졌다는 소식이다. 이 조사에서 이 지사는 19%로 1위, 이낙연 대표는 17%로 2위였다(해당 조사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후 이 지사와 경쟁에서 좀체 반전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왜 그럴까?
이쯤에서 이낙연 대표의 리더십 스타일도 한번 점검해봐야 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위기의 리더십과는 거리 멀다태평성대에나 어울릴 법한 리더십이라는 뜻이다코로나19 사태가 닥쳤다국가적으로 위기다.
이런 위기 국면에서 국민은 강력한 지도자를 갈구하기 마련이다한때 보조선수였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지사는 결단력을 지녔다판단도 신속하고 행동이 늘 앞선다위기 상황에서는 이런 지도자가 차라리 필요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코로나19 사태도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백신 공급이 시작됐고 치료제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위기 국면이 끝나면서 불경기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고, 국민의 불안감도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다시 태평성대가 도래한다면, 국민은 이 대표를 재평가하게 될 것이고 지지율도 재상승기를 맞을지 모른다.
반면에 코로나19 여파가 계속 미쳐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또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구조조정이 장기화하면서 서민 경제가 더 피폐해진다면 국민적 위기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위기의 리더십에 대한 갈구도 이어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도 상황은 이 대표에게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엄근진 이낙연 대세 될 수 있을까?
UPI뉴스는 이 후보에 대한 ‘SWOT’ 분석을 시행했다. SWOT 분석은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과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살펴보는 분석기법이다.
이 후보의 최대 강점은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이미지다. 지난 3월 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 “화내지 않고 이기려 하지 않고 튀려 하지 않는 게 내 이미지”라며 “저의 장점이라면 국가 경영에 많은 경험을 갖고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것”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신중한 언행도 강점이다. 기자 출신으로 정계 입문 뒤 초선 시절부터 시작해 대변인직을 5차례나 맡았다.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냈다. 정치인이 말과 글을 통해 국민과 소통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후보의 말·글솜씨는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대 약점은 강한 리더십의 부재다지나치게 조심하는 성격 때문에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상황을 매끄럽게 수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민심을 잘 헤아리지 못한다는 인식도 존재한다.
지난해 7월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 후  피해자를 ‘피해 고소인’으로 칭해 비판을 받았다. 당대표 시절 당헌·당규를 개정해 4·7 보선에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한 책임도 받고 있다.
새해 벽두엔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거론해 스스로 지지율을 까먹기도 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자 “촛불정신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통합 이미지를 노렸다가 지지층 미움을 산 모양새다.

3. 엄근진 이미지

엄근진(엄중·근엄·진지)’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캐릭터 자체가 친근감과는 거리가 있다말을 정제해서 하는 스타일도 보기에 따라서는 ‘까칠함’으로 비춰질 수 있다. 이 후보가 최근 방송인 홍진경씨와 개그우먼 강유미씨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한 것도 이 같은 이미지를 탈피해 친근감을 강조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이 전 대표 측은 청년 지지층 확대가 과제다. 지난 12일 PNR리서치가 발표한 8월 2주차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를 보면 18~29세 지지율이 16.8%에 그쳤다. 이는 30대(23.7%) 40대(18.1%)보다 낮다. 과거 대표와 총리 시절 신중한 언행으로 중장년층에게 신뢰도를 쌓았지만 엄중한’ 이미지로 청년이 다가가기 어려운 정치인이라는 평가다.
새로운 이낙연” 예고…’엄중한 낙연씨‘ 달라질까
“엄중히 보고 있다.”(지난 5월 18일, 윤미향 의원의 거취 관련)
“대단히 엄중한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30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관련)
엄중한 낙연씨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의 별명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엄중이 그의 정치적 상황 인식을 드러내는 단어로 자주 쓰이면서 붙은 별명이다이 대표는 엄중(嚴重)’의 사전적 의미 중 예사로 여길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하다는 뜻으로 주로 쓰지만 엄격하고 정중하다는 다른 의미가 이 대표의 신중한 태도와 맞물려 그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말이 됐다그러나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이 대표의 주변에선 그런 엄중한 이미지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각종 이슈에서 정부·여당과 다른 생각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주목도를 높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 대표를 위협하면서다. 그러자 지난 10일 이 대표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표는 1인자다. 새로운 이낙연을 보게 될 것이다”며 변신을 예고했다.
엄격·정중도 논란…”당 대표 따로 있다”
지난달 7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때까지 그의 엄중함은 오해 아닌 오해를 여러 번 샀다. 처음 논란이 된 건 지난 55일 이천 화재사고 유족과 만남 때였다대처방안을 묻는 유가족에게 말씀을 잘 전달하고 이른 시일 내에 협의가 마무리되도록 돕겠다고 답했다가 대안을 가져와라장난치는 거냐고 울부짖는 유가족과 마찰을 빚었다. “제가 지금 현직에 있지 않아 책임 있는 위치가 아니다책임 있는 사람이 아님에도 뭔가 하겠다는 건 맞지 않다고 맞서다 생긴 일이다이후 이 대표는 수양이 부족했다고 사과했지만 두루뭉술 화법은 계속됐다.

강점

1. 노련한 경험

[월간중앙단독 인터뷰 골든크로스‘ 넘보는 이낙연 민주당 대선후보의 直說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이낙연 후보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본인인터뷰)
“대한민국은 전환기에 놓여 있고 국내외적으로 특별한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격차 완화나 갈등 조정 같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그런 문제들을 시행착오 없이 해결해내기 위해서는 노련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제가 비교적 더 잘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단군 할아버지 이래 대한민국의 국격이 가장 높아졌다. G8 대접을 받고 있고, 10년 안에 G5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이 같은 국가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존경받고 신뢰받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제가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총리로 일하면서 28개국을 방문해 정상급 지도자들과 회담하고 그때마다 큰 성과를 냈다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은 여러 후보 중에서 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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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수 총리 경험
최장수 총리‘ 새로 쓴 이낙연, JP·고건·이회창 뛰어넘을까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최장수 국무총리‘ 타이틀을 달았다. 2017년 5월 31일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임기를 시작한 이 총리는 이날 ‘재임 881일(2년 4개월 27일)’을 맞았다.
이는 1987년 10월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국무총리로서는 최장 재임 기간이다. 직전 최장수 총리인 김황식 전 총리(2010년 10월 1일~2013년 2월 26일, 880일)의 기록을 깬 것이다.
이 총리의 최장수 기록은 단명이 유독 많은 대한민국 총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역대 그 많던 총리들은 ‘관리형 총리’, ‘거수기 총리’라는 평가를 들으며 대통령의 그림자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민주당대표 퇴임한 이낙연에 관한 3가지 사실
1)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국무총리다이 대표는 2017년 5월부터, 2년 7개월 13일이라는 시간동안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직을 수행했다6공화국 출범 이후 최장수 총리이기도 하다.
총리 시절 이 대표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냈다야당 국회의원의 지적과 질문에 여유롭게 답변하며역으로 야당 의원을 당황케 하는 등 노련미를 보여줬다이에철벽수비’, ‘사이다 발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2)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 중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를 모두 역임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 중 총리와 여당 대표를 모두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이 대표는 2020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60%가 넘는 득표를 얻어, 사실상 친문(친문재인)계를 아우르는 대표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당시 전당대회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부겸 전 장관과 대표적인 친문 국회의원인 박주민 의원이 출마했다. 김 전 장관은 21.37%, 박주민 의원은 17.85%의 득표를 각각 얻었다.
3) 종로를 지역구로 둔 5선 국회의원
이 대표는 줄곧 호남에서 정치활동을 이어왔다. 2000년 전남 함평군영광군 지역구에서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다음, 해당 지역구에서 17대, 제18대(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19대 국회의원에 연달아 당선됐다. 이후, 총리에 임명되기 전까지는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를 지냈다.
이 대표는 기반을 철저히 호남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우리나라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에 출마했고, 당선됐다. 당시 상대 후보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였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 승리를 통해 호남을 넘어서는 대권주자로 중량감을 높이게 됐다.

2. 소통

엄근진(엄숙·근엄·진지)’으로 불리다 보니 ‘다가가기 어렵다, 소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미지도 있다.
(본인인터뷰)
총리 시절에는 소통의 달인으로 평가받았다그 후 코로나19와 잇따른 선거로 사람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다 보니 정반대 이미지가 생겼다사실 엄근진’ 그 자체가 나쁘다고 할 것은 아니다책임 있는 사람은 신중해야 옳다그럼에도 저는 사람들과 어울려 막걸리 마시기를 좋아하고 주변을 곧잘 웃긴다.”
[출처중앙일보] [월간중앙단독 인터뷰 골든크로스‘ 넘보는 이낙연 민주당 대선후보의 直說
이낙연 국무총리첫 민생행선지로 안성 가뭄현장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첫 민생행선지로 안성을 선택했다. 이 총리는 1일 가뭄으로 갈려져 버린 안성시 마둔저수지에서 가뭄 피해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전반적인 현황을 청취했다. 안성지역은 30여년만의 봄가뭄으로 지역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총리가 방문한 마둔저수지는 안성지역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낙연, 민생으로 ‘마지막 승부수’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전국 방방곡곡 민생 현장을 찾고 있다. 수행비서 한명만 대동한 채 잠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끌었던 4·7재보선에서 참패한 이후 전당대회에 한창인 여의도를 등지고 민생 현장에서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총리 재직 때 특별히 신경 썼던 현장을 찾아 ‘사후점검’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지난 22일에 강원 고성·삼척·속초, 경북 울진을 방문했는데 지난 2019년 태풍 또는 산불피해를 입은 곳이다. 모두 이 전 대표가 총리로 있던 때 수차례 방문했던 곳으로 당시 꼼꼼히 피해 상황을 살피는 모습에 민생 총리‘, ‘재난 대응에는 이낙연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얻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지난해 섬진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를 찾았는데 지난해 여당 대표로 현장을 살폈던 곳이다.
막걸리 소통’ 이낙연 총리막걸리협회서 감사패2년 7개월간 95종 선보여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후 2017년 5월11일 당시 전남도지사 생활을 마감하면서 “막걸리라도 마셔가면서 야당 정치인과 틈나는 대로 소통하겠다”면서 “(총리가 되면) 막걸리 같이 먹을 상대가 늘어나서 언제나 만날까 그것이 걱정이다. 그래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 저수지 몇 개는 마셔야지”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그동안 이 총리는 서울·세종의 총리공관에서 각계 인사를 초대해 만찬을 할 때면 식사에 곁들이는 만찬주로 막걸리를 애용했다. 특히 총리공관의 공식 식기로 막걸리 양은사발을 사용한 것도 이 총리가 처음이다.
만찬 때 주빈의 출신지 막걸리를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빈이 따로 없었던 지난 9월 전국시·도의회의장단 만찬 같은 경우엔 17개 시·도 의장단의 지역구 막걸리 17종을 모두 내놨다. 상대에 대한 예우를 표하는 동시에 지역 막걸리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허물없이 나누는 대화를 즐기는 이 총리에게 막걸리는 단지 술이 아닌 ‘소통’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역사상 가장 많은 막걸리를 소모하겠다고 공언한 것도 소통 의지의 표명이었다.

3. 호남 및 친문의 지지

출처나무위키
전라도 출신이기 때문에 김대중에 이어 새로운 전라도 출신 대통령이 배출되길 고대하는 전라도 민심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다. 이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39] 군사 정권기는 말할 것도 없고 6공 이후에도 김대중을 빼면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모두가 영남 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비영남 출신 대통령도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을
21.7.20 무등일보 / [민주당 대선후보 호남지지율광주전남 대세 장악한 이낙연 지지율 탄력받을까
– [무등일보 단독ㅣ광주·전남 정치·현안 여론조사]
– 이재명에 광주 5%p·전남 12%p 앞서
– 지난 2월 대비 광주 지지율 올라 역전
윤 8.8%·추 4.9%·정 4.2%·안 2.0%
광주·전남지역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일보가 단독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광주·전남 정치·현안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광주·전남 응답자의 39.1%가 이낙연 전 대표를 꼽았다. 이어 30.2%는 이재명 지사를 선택했다. 두 주자간 격차는 8.9%p 차이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8.8%, 추미애 전 법무장관 4.9%, 정세균 전 국무총리 4.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6%, 최재형 전 감사원장 0.9%, 박용진·김두관 민주당 의원 0.6%, 원희룡 제주지사 0.3% 순이었다.
이재명 ‘백제 발언‘ 논란에 이낙연 호남지지율 약진
백제 발언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의 호남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7.2%p 하락한 30.8%, 이 전 대표는 2.7%p 오른 34.4%였습니다
‘친문 적통’ 김경수 퇴장…구심점 잃은 친문계 표심, 이재명–이낙연 누구에게 갈까
당장 현 정부 초대 국무총리 출신 이낙연 전 대표를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현재 당내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17년 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친문계 지지층과 갈등한 전력이 있다. 친문계가 이 지사보다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과 가깝고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 전 대표를 선택할 수 있는 배경이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갈 곳 없는 친문계 표심이 이 지사보다 이 전 대표에게 결집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전 대표의 지지율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李李尹崔, 물고 물리는 지지율 4차 방정식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지난 17~18일 1015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역시 결과가 유사하다. 이재명 지사가 27.1%로 1위, 윤 전 검찰총장이 19.7%로 2위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는 14.6%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최 전 원장은 4.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점을 시사한다. 우선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비례하는 경향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면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도 상승하는 모양새다. 반대로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문 대통령 지지율과 반비례하는 경향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면, 두 후보 지지율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하락 정도는 윤 전 총장이 더 심하다. 이는 이낙연 후보 주 지지층은 친문인 반면, 이재명과 윤석열 두 후보의 주 지지층은 반문 성향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기인한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 상승이 TV 토론에서 안정감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찬성하기 힘들다. 이미 미국에서의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TV 토론은 유권자의 확증편향을 강화할 수는 있어도 토론 시청을 통해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가 TV 토론을 아무리 훌륭하게 잘했더라도, 지지율 상승 원인이 TV 토론에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새로운 친문 후보 등장을 기대했지만 대안이 보이지 않기에 친문들이 이낙연 전 대표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됐다고 분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더구나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으니 친문 결집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文과 지지율 동조화’ 이낙연…구심점 잃은 ‘親文’ 품을까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유죄 판결로 ‘구심점’을 잃은 친문 세력들이 어느 후보에 힘을 실어줄지가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에서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선언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만약 남아있는 이들 친문 세력을 규합하는데 성공한다면 판도가 한 번 더 출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 이낙연 ‘필연캠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후보는 김 지사 판결 전까지 당내 경선에서 추이를 관망해온 친문 세력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작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야말로 ‘문 대통령을 지킬 후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친문 세력 및 지지층을 온전히 흡수하겠다는 심산이다. 친문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구성에서도 절대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지율이 바닥을 쳤던 지난 4.7 재보궐선거 이후에도 측근들을 모아놓고 “대통령을 안하면 안했지 문 대통령 배신은 못한다”고 언급할 만큼 친문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이 후보가 예비경선을 거치며 이재명 대세론을 깨고 양강 구도까지 치고 올라온 만큼 친문 의원들의 마음이 이미 이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친문 핵심인 한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친문 의원들이 각 후보들이 지향하는 가치승리 가능성 등 여러가지를 보면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대체적으로는 이낙연정세균 두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약점

1. 얇은 지지층

얇은 콘크리트 지지층: 박근혜나 문재인처럼 콘크리트라 불릴 만한 지지층은 얇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라는 점이문재인은 노무현의 친구라는 점이 지지층들의 결집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였는데이낙연은 그런 코어 지지층을 끌 만한 요소가 별로 없다. 기존 친문 지지층의 지지율 자체는 높은 편이지만, 이게 콘크리트 지지로 연결된다는 보장이 없다. 애초에 총리 지명 전에는 친문으로 분류되지도 않았으며, 당대표 이후의 행보를 보면 야당과의 협치를 운운하는 등 민주당 지지층을 외면하는 듯한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는 당내 지지층이 중요한 경선에선 치명적인 약점으로 와닿을 수밖에 없다.
사실친문층의지지를 받고 있기는 한데, 그냥 이건 이재명에 대한 비토 심리 때문에 그런 거고, 지지율 조사를 해보면 자기가 꽤 오랫동안 정계 생활을 이어오게 한 호남에서조차 이재명한테 밀리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친문계를 친이낙연계로 바꿀 수 있냐인데, 현실적으로 행보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적다.
출처: https://issuemoya.tistory.com/1004 [이슈모야]
이낙연 대권의 꿈 결단코 불가능한 이유
오늘 이 방송은 이낙연의 대권 꿈이 절대로 불가능한 이유를 들어보겠다. 그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도 안 되지만, 결단코 불가능하다는 뜻인데, 우선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 즉 강력한 충성도로 뭉친 지지층이 너무 얇다. 박근혜 대통령이나 현재의 문재인처럼 콘크리트라 불릴 만한 지지층은 얇다는 점은 분명 큰 약점이다. 어쨌거나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의 딸이라는 점이, 문재인은 노무현의 친구라는 점이 지지층 결집의 요소인데, 이낙연은 그런 게 없다.
그렇다면 친문 세력을 등에 업을 수 있다고 보는 이도 있지만실상은 안 그렇다여전히 친문의 적자는 경남도지사 김경수다때문에 이낙연은 친문세력의 낙점을 아직은 받지 못한 상황이고최악의 경우 토사구팽 당할 수 있다즉 현재까지는 친문의 하청업자 노릇을 그럭저럭 하고 있지만지금 재판 중인 경남도지사 김경수가 항소심에서 이기면 이낙연은 그야말로 나가리가 된다.
당초 그는 총리 지명 이전에는 친문으로 분류되지도 않았다는 사살을 잘 유념해두길 바란다. 지금도 그런 뻘쯤한 거리감 같은 게 이낙연과 친문 세력 사이에선 있는 게 현실이다. 그것 말고도 역대 국무총리들중 대통령이 된 사례는 최규하가 유일하다는 점을 들어 때문에 이낙연도 곧 낙마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출처 : 뉴스타운(http://www.newstown.co.kr)

2. 불확실한 색깔

불확실한 색깔: 유승민이나 이재명 등 다른 보수/진보 대권주자들은 각자 본인만의 확실한 이념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낙연은 현재 강한 색깔·이념·방향성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이는 ‘집토끼’ 확보에 있어서는 득이 될 게 없다. 실제로 이렇다 할 지지요소가 부족하고 지지자층 조차 대부분 무게감, 중후함 등을 꼽지만 이는 사실 굉장히 주관적이고 모호하며 실체가 없는 피상적인 이미지에 불과하다. 유리한 점 부분의 “적은 논란”과 통하는 점이기도 한데, 민주당 내외 논란에 있어서도 언제나 섣불리 발언하지 않고 당내 주류 의견에 온건하게 쫓아가는 편이다. 당직자로서는 긍정적인 면이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주도적으로 나서서 뭔가를 해결해본 내력이 적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을 계기로 생성된, 선명하고 강경한 지도자를 원하는 여론은 이낙연 본인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는 이낙연의 근본적 약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으로, 그가 꿈꾸는 나라에 대한 비전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명확한 자신만의 색깔과 비전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데 너무 신중한 자세를 취하다 보니 자신만의 비전이 돋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 지금까지 이낙연의 총리 시절 ‘사이다 발언’이란 것도 엄밀히 따지면 야당 비판이지 자기 비전을 내세운 건 없었다. 이렇게 본인만의 색깔이 없다보니 대통령 지지도와 사실상 연동되는 동인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낙연은 당 대표를 맡은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꾸준히 대선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강력한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외에도 범 야권에 윤석열이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는 등 점점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출처: https://issuemoya.tistory.com/1004[이슈모야]
대세론에 비상등 켜진 이낙연의 승부수
이 대표의 또 다른 단점은 비전 부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모든 국가가 엄청난 재정을 투입해 새로운 산업의 부흥을 시도 중이지만, 어떤 선택이 적중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정부가 해내던 시대는 이미 끝난 지 오래다.
하지만 재정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현재와 같은 위기 국면에서는 정부의 한시적 선도 기능을 무시할 수 없다. 차기 대통령에게 비전이 필요한 이유다. 몇몇 대선주자가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긴 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인지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을 포함한 이른바 ‘기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정도가 전부다.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비전 고갈 시대에 비전이 없다고 해서 큰 흠결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차기 대선에서 국민이 이것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앞서도 지적했듯이, 시대 상황은 ‘그렇다’고 본다. 이 대표가 결국에는 직위의 강점을 활용해 비전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차기 정부 국정비전을 차용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문제는 이것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지 못하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에는 대개 TV 토론에서 밑천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슈 몰이를 잘하지 못하는 것도 이 대표의 단점이다비전 부재에 무난함이 더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다간단히 말해 이 대표에게는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한 것은 맞다대통령이 국정 전반을 골고루 잘 살펴야 하는 것도 맞다그래도 대통령 후보라면 한 가지쯤은 필생의 과업 같은 것을 제시할 법한데없다이것도 차차 연구해서 내놓을 참이긴 할 것이다이 또한 대다수 대선주자가 공히 비슷한 처지라 큰 단점이 아니라 말할 수 있다.

3. 옵티머스 관련 의혹

[단독선관위이낙연 옵티머스 복합기’ 대납의혹 조사 착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5000억원대 펀드 사기를 벌인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트러스트올)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트러스트올은 옵티머스 펀드 측의 ‘비자금 저수지’로 활용된 곳이다.
이낙연 옵티머스 복합기 의혹’ 측근숨진 채 발견(종합2)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측근이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낙연 대표 비서실 부실장 이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수색 끝에 발견했다.
검찰옵티머스 로비 의혹 이낙연·채동욱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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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처분 받았으나
,
논란은 계속
윤석열 측옵티머스 수사 비판이낙연에 정치적 면죄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지난 6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로비 의혹을 받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옵티머스 로비스트를 현직 부장판사에게 소개해 줬다는 의혹을 받은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이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 3200여명으로부터 약 1조 3500억원을 끌어모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해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진 사건이다.
[사설대선 정국서 재점화할 옵티머스 부실수사
검찰은 옵티머스의 금융사기와 금융권 로비 등에 관여한 15명을 구속 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했지만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정·관계 로비 의혹은 밝혀내지 못했다. 특히 전 여당 대표와 전직 경제부총리, 전직 검찰총장 등은 모두 ‘혐의 없음’으로 종결하고, 청와대 행정관 1명만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실패한 수사’, ‘용두사미 수사’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옵티머스 수사는 공공기관 등에 투자한다며 1000여명에게서 1조 6000억원의 펀드자금을 모아 부실 투자, 돌려 막기 등으로 유용하다 적발된 사기 사건이다. 금융감독원은 국회에서 옵티머스 펀드 관련 질의를 받고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고 접수된 민원들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결국 피해액 5000여억원은 금융사들이 떠안았다.
이 사건은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엄정 수사를 지시, 지난 1년 2개월 동안 수사했다. 하지만 당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를 뭉갠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검찰이 로비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과 문건을 확보하고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뒤늦게 폭로됐다. 따라서 국민은 이번 수사 결과를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수사 초기에 ‘펀드 하자 치유’ 문건과 청와대와 여당 인사의 이름이 나오자 야권은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했는데, 수사 결과만 보면 면죄부만 준 셈이다. 이낙연 대선 후보가 당대표였을 때 측근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피해 확산을 막지 못한 책임 등은 계속 논란이 될 것이다. 옵티머스 부실수사 논란은 대선 정국에서 재점화할 공산이 높아졌다. 각종 의혹과 논란을 불식시키려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
기타 참고자료
이석현 “DJ, 이낙연 기자 각별히 아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생전에 아꼈던 일화를 털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 부의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김대중 선생의 비서가 된 때는 전두환 독재가 극심했던 80년대였다”며 “기자들이 동교동 자택에 출입했는데 선생이 동아일보 이낙연 기자를 각별히 아껴 승용차 옆자리에 앉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는 아끼시는 이유를 여쭤봤더니 이 기자는 사실을 왜곡하지 않네 진실한 사람이지라고 하셨다며 진실함이 신뢰의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장은 이용희 당시 평민당 부총재가 이 후보에 대해 이낙연 기자는 사표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더만대단한 사람이여“라고 말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조중동을 한데 묶어 말하지만 그 시대에 민주진영을 대변하는 언론은 동아일보뿐이었다. 한겨레도 나오기 이전으로 정권의 압력에 편집이 흔들릴 때도 있었다”고 부연했는데 유무언의 압력에 굴하지 않았던 이 후보의 소신을 치켜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글 안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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